2010. 2. 18. 15:45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보고싶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아무 노력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속에 있었을 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2009. 10. 15. 15:50

Blog..... 만남,,, 헤어짐,,, 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다시... 시작 하였다.

이리 저리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나도 많은....

호기심이 극도로 충만한 나이다.

하지만, 작심 3일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으면 금방 실증을 내는 스타일,

피곤한 스타일,

하지만 맘에 드는 것이라면, 하고 싶은 것이라면, 맘이 드는 그 순간,

끝까지 미친듯이 몰입해버리는,

이러는 놈이 바로 나이다.


여러 블러그를 하면서 실증도 느끼고 귀차니즘도 느끼고,

다시 마음을 다 잡는다.


한번

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