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상태

안녕하세요. 봄녹차물통입니다.
좀 전에, 포항 대 에스투디안테스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아쉽게 포항이 4강에서 좌절을 맛 보았습니다.

전반 초반에 위축된 상태로 상대방의 역습과 기습 슛팅에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중후반들어서 주도권을 찾아오며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간간히 상대방 공격수를 마크하지 못해, 중거리슛 찬스를 내주는 등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전반전 경기가 끝날줄 알았으나 전반전 추가시간, 프리킥에 의한 헤딩골.
역시 공격수를 놓치는 바람에 들어간 골이었습니다.
추가시간에 터진터라,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전 마젬바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적이 있었기 때문에, 후반전을 기대하면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곧 후반 13분, 골문을 비우고 나온 신화용이 볼을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해, 쉽사리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아쉬움에 아쉬움이 더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황재원이 후반 1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여, 이대로 포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는지 알았습니다.
10대 11로 경기를 운영하다 후반 26분 데닐손의 골로 2:1이 되었습니다.
이 골로 다시 포항이 분위기를 가지고 경기를 하는 듯했으나, 1분후(후반 27분) 바로 또 기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또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을 나와 상대와 볼을 타투다 신화용 마져 바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데닐손을 골키퍼로 세워 8대 10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경기를 해야만했습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습니다.

아쉬움 더하기 아쉬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 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반전 마지막에 골이 터진 아쉬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키퍼의 아쉬움.
많은 선수들이 퇴장을 당한 아쉬움.

포항은 한국 프로 축구 컵 대회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K-리그 클럽팀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 4강에 오르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었던 터라, 아쉬움에 아쉬움에 아쉬움이라고 밖에 말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포항 대 에스투디안테스 ?? 한국 대 아르헨티나 ??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아르헨티나의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려한 개인기 역시 전형적인 남미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베론, 지난 3월 마라도나호에 합류한 베론은 '제2의 전성기'라고 불리우며,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는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킬패스와 슈팅은 포항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또 한 후반 7분터진 에스투디안테스의 추가골에서 베론의 어시스트가 있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나이(34)에 90분을 소화해낸 체력은 대단하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봄녹차물통입니다. 이번주까지 해서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1,2 (총 6)이 끝났습니다. 일단 각 조들의 순위를 확인해 볼까요? 각 조 순위와 현재까지 설문조사 1,2위를 비교. 그리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따라 어떠한 변동이 있을 지, 나름 지극히 주관적으로 점검 및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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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조 점검 및 분석

예상 순위에서는 뮌헨과 유벤투스의 1,2위가 비슷합니다. 뮌헨이 약간 앞서고 있네요. 실제 순위에서보면 뮌헨이 1승 1무로 1위, 유벤투스는 2무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번경기에서 뮌헨 화려한 득점을 보여주고 있진않지만 실점이 없다는 점에 주목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뮌헨의 다음 경기는 보르도와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면 16강 진출에 한 발더 가까이 갈 수 있을 듯합니다. 유벤투스는 예전의 명성을 못보여 주고 있는 듯 합니다. 매치데이 1 때 보르도와 홈경기에서 승점을 땄어야핬는데 그러질 못한점이 아쉽네요. 유벤투스와 보르도의 남은 경기에 주목해야겠습니다.

 B조 점검 및 분석

국민 스포츠 선수 '박지성'선수가 있는 맨유의 B조 입니다. 일단 예상 순위와 실제 순위를 보면 역시 맨유의 압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인 모스크바(어웨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홈경기에서 무척강한 맨유가 남은 3경기 중(모스크바 어웨이 경기 제외) 2경기가 홈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무난히 조 1위로 16강을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봄니다. 개인적으로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서 시즌리그에서도 잘 안보이는 것이 아쉽네요. 그리고 2위를 보면 볼프스부르크와 모스크바가 있는데요, 예상 순위에서 볼프스부르크의 우위가 점처졌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의 경기를 보면 모스크바가 남은 4경기중 2경기가 맨유와의 경기라고 보면 좀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나 모스크바가 맨유를 홈으로 불러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2위 싸움이 정말 흥미로운 조가 될 것 입니다.

 C조 점검 및 분석

우주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의 예상과 실제 순위 모두 압도적인 모습.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호나우도 역시 현재 득점 선두로 레알 마드리드의 선두의 1등 공신을 해주고 있습니다. 예상 순위에서 AC 밀란에게 표가 몰렸는데요. 이제 남은 주목할 포인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AC밀란의 남은 4경기중 2경기가 레알 대 AC밀란, AC밀란 대 레알의 경기입니다. 이 2경기가 C조의 2위를 결정하겠네요. AC밀란에서 레알로 이적한 카카.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시피 카카는 AC 밀란의 레젼드였죠. 이 2경기는 정말 빅배치 이자 흥미로운 경기입니다.

 D조 점검 및 분석

역시 예상과 실제가 동일한 1위 팀, 첼시입니다. 역시 실점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반면에 득점 역시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저조했습니다. 그리고 2위 역시 예상과 실제가 동일했습니다. 저는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의 예선 통과를 예상했었는데요, 현재 조 순위 하위에 머물고 있네요. 아직 2위를 쉽게 예상 할 수 없는게 (1위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요,,) 포르투의 남은 경기가 3위의 아포엘과의 홈엔 어웨이 2경기가 남았고요,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와의 어웨이 경기가 남아있으므로 D조 역시 흥미로운 2위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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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조 점검 및 분석

E조 역시 2위 싸움이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는 조입니다. 피오렌티나가 리버풀을 홈에서 2:0으로 잡으면서 2위 싸움에 불씨를 붙였는데요. 남은 경기를 보면 피오렌티나가 조 4위인 데브레체니와 2경기, 리옹과 홈에서 1경기, 리버풀과 어웨이 1경기 남았고, 리버풀은 리옹과 2경기, 데브레체니와 어웨이 1경기, 피오렌티나와 홈 1경기를 남겨뒀습니다. 리옹과의 2경기가 남은 리버풀이 조금 힘든 위치에 있는데요, 하지만 리옹과의 경기를 잘 치뤄낸다면, 마직막 피오렌티나와 경기가 홈경기인점을 감안한다면 본선 진출을 이뤄낼 수 도 있어 보입니다. 1위 팀인 리옹을 늦게 알려드리게됬네요. 후훗. 리옹은 역시 리옹이라는 표현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데브레체니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무려 4점을 뿜어 냈습니다. 남은 경기가 리버풀과의 경기가 중요하지만 현재 리버풀의 컨디션을 보면 리옹의 승리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F조 점검 및 분석

바로셀로나와 인테르의 빅 매치로 시작된 F 조는 아직 안개속에 있습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조 1위는 예상한데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남은 경기역시 루빈 카잔과의 경기와 인터밀란과의 홈경기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많은 승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테르(인터 밀란)가 예상 순위가 2위이지만 현재 순위는 3위로 한 순위 아래 있습니다. 하지만 인테르 역시 남은 경기를 보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이외에는 디나모 키예프와 2경기, 루빈 카잔과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승점을 얻어 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F조는 예상 순위가 뚜렷하고, 팀 스텟 역시 뚜렷하지만, 현재 승점 점수를 보면 1위와 4위가 3점 차이로 개인적으로 순위 변동이 가장 재미 있을 것 같은 조입니다. 비록 남은 경기가 바르셀로나와 인테르가 상대적으로 약팀들을 상대해야하는 것을 보면, 다소 순위가 뚜렷해지겠지만, 디나모 키예프나, 루빈 카잔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정말 흥미로워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G조 점검 및 분석

G조의 예상 순위를 보면 1위는 다소 뚜렷한 모습을 보이는는데 반면, 2위의 혼전(?)상황을 볼수 있는데요, 제 생각에 잘 모르는 팀들이라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세비야는 들어본적(?)있는 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세비야 팀 팬분들껜 죄송합니다. 또 한 다른 팀들 팬분들께 역시 죄송합니다.) 실제 팀순위를 보면 세비야가 1위로 앞서 있습니다. 세비야를 제외한 3팀들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보입니다. 실력이 뚜렷한 팀이 없고 다들 비슷해 보이기 때문입니다.(다시한번 팬분들께 죄송합니다. 이것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록 특정 유명 팀이 없지만 조 2위 싸움이 재미있게 진행될 것을 기대합니다.

 H조 점검 및 분석

예상과 실제가 비슷한 조 중에 하나 입니다. 아스날이 올림피아코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승리하였고 남은 경기가 약체로 평가 되는 스탕다르 드 리에주와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진출 할 것으로 보입니다. 2위인 올림피아코스 역시 남은 경기가 같지만 승점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점을 거둬줘야 본선진출을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